정 의원의 ‘인권탄압’ 전력을 주제로 양자 토론을 벌여 국민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
남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내 개인 문제에 대해서가 아니라 개혁 공천을 위해 정 의원의 인권탄압에 대한 토론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 의원은 정 의원의 유학 시절 오렌지족 공세에 대해 “내가 다닌 대학(예일대)은 오렌지족이 다니는 그런 대학이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얼마든지 TV토론을 할 생각이 있다”고 토론 제안을 받아들인 뒤 “남 의원이 인권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토론에 앞서 남 의원은 국민에게 부자 세습, 오렌지족 생활 등에 대해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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