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간 직접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이 귀국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북 식량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6자회담 조기개최에 적극적인 이유는 △4월 한국 총선거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하반기로 넘어가면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북핵 문제의 협의일정을 결정하지 못하면 북한은 한미일의 선거결과를 기다린다는 지연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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