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이날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천 신청자의 과거보다는 그 사람이 앞으로 한나라당을 건전한 보수세력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만약 건전 보수세력 형성에 방해가 될 사람이라면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최근 당무감사 문건 유출로 촉발된 당내 일각의 공천심사위 해체 주장과 관련해 “공천심사위가 당을 쇄신하지 못하고 해체된다면 당에 더 큰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결과 등이 공천심사의 기준이 되겠지만 문제가 된 당무감사 결과는 심사에 참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이날 “공천심사위원으로서 한시적으로 내 정치적 견해를 밝히겠지만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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