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팀을 이끌고 있는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방북 일정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루이스 교수를 비롯해 로스앨러모스 핵연구소장을 지냈던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특사로 구성된 전문가팀은 영변 핵시설을 시찰하도록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팀과 별도로 방북하는 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의 키스 루스 보좌관과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조지프 바이든 의원의 프랭크 재누지 보좌관은 이날 오전 주중 미 대사관 당국자들을 만났으나 역시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두 팀은 방북 뒤 미국 관리들과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이 같은 정보교환이 민간 방북단과 거리를 둬 왔던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입장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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