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대북 안전보장 방안 있다"

  • 입력 2004년 1월 9일 14시 20분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8일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에 관한 "확고한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절대로 필요로 하는 것은 북한이 핵 개발 계획을 입증 가능한 방법으로 종식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우려와 관련국들이 표명한 언급에 대해 적절한 안전보장 방안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북한의 안전 보장을 위한 적절하고도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문제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약속과 위반이 반복되는 식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은 핵 폐기 약속을 영구적이며 입증 가능한 방식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2차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파월 장관은 "우리는 그것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한국 중국 일본 관계자들로부터 회담 재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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