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불량식품 단속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직원들의 건의를 받고 “정책부서와 현업부서 중에 현업부서를 우선 늘리고 국민생활과 부닥치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이 원칙을 적용하면 식약청은 1순위에 해당되는 만큼 올 상반기 중에 인력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식약청 1층 로비에 전시된 부정불량식품을 둘러보던 노 대통령은 공업용 위해물질을 사용한 식품(천보204)을 가리키며 “신문에 광고가 크게 나와서 ‘여보, 저거 좀 사줘’ 했는데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고 어린이 위해식품 코너(어린이 비아그라)에서는 ‘영업정지만 하고 있다’는 설명에 “처벌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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