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방문했다가 신년 퀴즈이벤트를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필사인이 담긴 벽시계를 내걸고 문제를 푸는 행사였다. 그런데 그 문제가 노대통령의 군번이나 저서명, 권양숙 여사가 방문한 도시 등 다분히 정권 홍보에 치우친 내용이라 실망스러웠다. 한나라당 등에서는 이런 이벤트 행위가 정부 치적 홍보와 선심성 물품 기부행위여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청와대는 그 공익적 권능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유사한 행사를 할 경우 정책이나 정부 현안에 대한 홍보 등 국민의 동의와 관심,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내용들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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