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비리 특검 본격화…주중 계좌추적등 착수

  • 입력 2004년 1월 11일 18시 22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김진흥(金鎭興)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 특검은 “15일까지 수사 자료와 계좌추적 자료를 분석하며 밑그림을 그린다는 방침이지만 그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된 관련자에 대해 곧바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검찰의 자료 중 수사가 미진한 부분 등에 대해 사안별로 계좌추적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조만간 계좌추적 전담 수사관들을 부산과 청주 등지에 파견키로 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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