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신년 인사차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해 13일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14일로 예정된 대통령 연두회견을 앞두고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듣고, 이해와 협조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측은 5명의 전직 대통령들을 모두 초청했으나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사유를 밝히지 않고 불참을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 일이 있으나 전직 대통령을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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