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의 진원지인 북미국의 경우 금주 중 인사가 큰 폭으로 있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기 때문이다.
김재섭(金在燮·외시 2회) 차관의 경우는 지휘책임에다 반 장관보다 서열이 1기수 앞서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에는 장재룡(張在龍·3회) 본부대사, 정의용(鄭義溶·5회) 전 제네바대사, 최영진(崔英鎭·6회)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파문의 진원지인 조현동(趙賢東) 북미 3과장과, 그의 직속상관인 위성락(魏聖洛) 북미국장의 교체 가능성도 높다. 북미국장 후보로는 대통령 의전비서관실에서 근무 중인 조태용(趙太庸) 전 북미심의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파견된 이용준(李容濬) 전 북미심의관, 김숙(金塾) 영사업무개선 태스크포스 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한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차관보는 당분간 대미(對美) 외교의 실무 사령탑을 계속 맡을 전망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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