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의장이 내 지역구인 종로에 출마해 국가 진로와 국정 방향을 놓고 당당하게 한판 승부를 겨루자”고 밝혔다. 이미 대권 행보에 나선 정 의장과 한나라당 차세대 주자인 박 대변인의 맞대결은 한나라당의 ‘건전 보수론’과 ‘개혁 코드’가 격돌하는 양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것이란 점에서 성사될 경우 총선 최대의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의 이날 제안에는 열린우리당의 ‘바람몰이’를 위해 거론되는 정 의장의 종로 출마를 둘러싸고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두 사람은 영국 유학과 당 대변인 경력 등의 공통점이 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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