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비록 북한이 핵포기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새로운 체제구축을 병행해 6자회담에서 대북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의 한 관리는 “현재 물밑에서 새로운 체제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미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도 자신들이 북핵 문제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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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악관안보회의(NSC)는 핵 해체의 구체적 검증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에너지부를 중심으로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의 담당자들을 한데 모은 ‘기술감독그룹(TOG)’을 발족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TOG는 북한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의 해체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같은 종류의 원자로를 갖고 있는 영국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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