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알터 주한 미국대사관 총영사와 제프리 튜니스 미 비이민 비자과장은 최근 한국 기자들을 미대사관에 초청해 미국의 새 비자제도에 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대사관측은 의무적인 전자지문 채취는 기존 비자 보유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미국 비자를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를 갱신할 때 지문을 찍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비자 신청시 채취한 지문을 미 입국시 채취하는 지문과 비교해 입국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대사관측은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 27개 미 비자 면제국에 대해서도 여행객을 제외한 유학 취업 투자목적 등의 방문자에겐 전자지문 채취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대사관측은 현재 하루에 처리해야 하는 비자 인터뷰 인원의 65%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으나 8월경 인터뷰 룸이 3개 증설되면 90%까지 처리할 수 있어 비자 발급 시간이 다소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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