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는 이날 발간한 주간보고서에서 “2, 3월에는 임산부와 유아 등 8만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북한 내 지원대상자에 대한 곡물배급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북한에서 WFP의 식량지원 중단으로 식량을 배급받지 못하는 사람은 2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량을 배급받는 수혜자들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와 WFP의 최소권고량 2300Cal의 3분의 1 수준인 800Cal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WFP는 올해 651만3400명에게 48만4445t의 식량을 지원하는 내용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1억7100만달러에 이르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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