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체제 선전 사이트는 31개”…경찰 "美日中에 서버 개설"

  • 입력 2004년 1월 27일 18시 36분


북한체제를 선전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31개나 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경찰청 보안2과는 북한이 2003년부터 운영하는 8개 사이트와 해외 친북단체가 운영하는 23개 사이트 등 모두 31개 사이트가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에 개설돼 있다고 27일 밝혔다.

북한이 직영하는 사이트는 조선인포뱅크, 코리아북센타, 조선관광, 우리민족끼리, 실리은행, 조선복권합영회사, 주패사이트, 고려바둑 등이다.

해외 친북단체 사이트는 일본의 조선통신, 국전선 등과 중국의 통일아리랑, 미국의 민족통신, 백두산, 통일학연구소, 백두넷, 조선의 노래 등이다.

이들 사이트는 일본에 14개, 미국에 10개, 중국에 7개의 서버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사이트와 북한체제 선전물이 게시된 적이 있는 국내외 사이트 800여개, PC통신 등 모두 900여개의 사이트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체제 선전 사이트 수가 99개 또는 115개라는 주장이 있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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