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대표 “盧캠프 불법자금 29일공개”

  • 입력 2004년 1월 27일 21시 56분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27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불법 대선자금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국회 청문회가 왜 필요한지 알리기 위해 29일 열릴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그간 확보한 자료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확보한 자료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노 후보 캠프 불법 대선자금도 일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진상규명특위 위원장인 최명헌(崔明憲) 상임고문은 이날 청문회 관련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L그룹 75억원, D그룹 40억원, D선박 10억여원 등 모두 100억원이 넘는 돈이 노 후보 캠프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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