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국제민주주의’ 세력이 北 붕괴

  • 입력 2004년 1월 28일 14시 04분


"한국이 북 붕괴를 원하지 않으면 북 붕괴 후 주도권 잃어"

황장엽씨(전 북한노동당비서)는 28일 "한국이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으면 북한 붕괴 뒤 주도권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이날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또 "북한의 붕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을 (북한과) 떼어놓는 것으로 이를 위해선 중국이 북한에 대해 중국식 개혁을 유도하면 (중국에) 이익을 나눠주고 때로는 일본을 핵무장한다는 내용으로 위협하기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민주주의 세력'의 원조가 북한의 붕괴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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