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공천 신청자 김모씨(50·여)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됐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말 출마 예정 지역에 사는 학생 35명에게 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개인의 경력이 써 있는 홍보 전단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이기도 한 김씨는 병원 홍보 명목으로 일간지에 광고를 내 개인 홍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4월 총선 출마 예정자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지난해 10월 지역구민에게 멸치세트를 돌린 경기도의회 유모의원(51)에 이어 이번이 2번째며 정당 공천신청자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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