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상응조치는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 에너지·경제 지원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북한도 문제해결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에 대해 조금씩 입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긍정적 언급은 미국이 그 동안 북한의 핵폐기 절차가 시작된 뒤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 오다 지난달 22일 워싱턴 한미일 협의 이후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반장관은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움직임과 관련, "고구려 역사 문제와 한일간의 역사 문제는 차원이 조금 다르다"며 "고구려사 문제는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착실한 학술적 연구를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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