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정부는 FTA 지원대책과 농촌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FTA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이세중 변호사), “농민들이 다 잘 살 수 있는 큰 로드맵이 나와야지 불평만 가라앉히려 하면 안 된다”(강원용 목사), “FTA정책을 전담할 특별팀을 둬야 한다”(이현재 전 총리)는 의견들이 나왔다.
또 원로들은 4월 총선과 관련해 과열 혼탁 선거 양상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송월주 스님은 “시민단체들이 너도나도 당선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하는데 시민사회가 패 갈리듯이 하면 그 자체가 선거를 과열시키고 혼탁하게 만들 수 있다”며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법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잘 감시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훈 전 경실련 공동대표,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김상하 대한상의 명예회장,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송보경 소비자문제연구 시민의 모임 이사도 참석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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