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대변인인 신언상(申彦祥)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나흘째 회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남북이 곧 열릴 장성급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장성급회담을 통해 매년 5∼6월 꽃게잡이 철마다 되풀이되는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풀게 되면, 어민들의 안정적 조업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제3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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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또 25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제2차 6자회담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결실 있는 회담이 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 밖에 다음달 말 금강산에서 제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고, 5월 4∼7일 평양에서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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