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에 열린 1차 회담에는 김영일 외무부상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었다.
김계관은 아시아전문가인 김영일보다 중량감이 있어 북한이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담당인 김계관 부상은 94년 제네바 북미기본협정 협상에 참석했으며 이후에도 핵 및 미사일과 관련된 미국과의 고위당국자 회담에 참석해 대미협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문제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차 6자회담에 김계관 부상이 참석하는 것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협상을 할 용의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국의 대표는 모두 지난홰 1차 회담 때와 같은 인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계관 부상은 7일 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 중국 방문일정에 들어갔으며 일본 언론들은 그가 6자회담에 대비해 중국과 의견조정을 한 것으로 추측했다.
디지털뉴스팀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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