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8일 “7일 권 전 고문을 서울구치소에서 면회해 ‘변호사와 상의해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의 출석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본인이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전 고문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에 대한 경선자금 지원 문제와 열린우리당 소속 개혁파 의원들에 대한 2000년 총선자금 지원 논란 등에 대해 진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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