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남북 민족대회 北서 난색 표시

  • 입력 2004년 2월 10일 18시 59분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던 3·1남북민족대회의 남측 추진본부 관계자는 10일 “이 행사가 북측 사정으로 개최가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이 의견을 교환 중이지만 북측이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행사준비 등을 이유로 평양 개최에 난색을 표시했다”며 “올 행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측은 이달 초 남북한을 포함한 6개국 대학생들이 15∼19일 금강산에서 열 예정이었던 세계대학생평화축제 불참을 통보해 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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