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개헌” 총선공약 확정

  • 입력 2004년 2월 13일 18시 54분


열린우리당이 4·15총선을 앞두고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을 핵심 공약으로 확정해 개헌론이 총선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는 13일 총선 공약 확정을 위한 정책위원회 워크숍을 앞두고 마련한 내부 자료에서 “2007년 12월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레임덕이 오고, 잦은 선거로 인한 여러가지 비능률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위 차원에서 4년 중임제를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당 공약심사위에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정 후보측이 제안한 ‘분권형 대통령제’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2007년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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