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치적 역정을 같이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 비서실은 학자 출신, 일반 공무원 출신, 정당 출신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잘 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대통령은 거시적 결단을 해나가고, 비서실장은 조직 인사 등 행정절차를 관리하는 중요한 직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비서실장인만큼 각별히 협력해 달라"고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신임 비서실장은 회의 서두에 인사말을 통해 "실장으로서 목표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의 눈 귀 머리 역할을 하고 조정자 추진자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첫째가 인화와 협력이고, 둘째는 효율의 극대화이며, 셋째는 앞서가는 청와대가 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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