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는 시 보조금 가운데 상당액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3일 구속됐다.
19일 인천시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모 환경단체 인천지부장인 안씨는 지난해 비영리단체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과 환경사업 등의 명목으로 9730만원을 시로부터 지원받아 이중 6233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이 단체는 2000년 민간단체로 등록했으나 사업실적이 없어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하다 안 시장 취임 뒤인 지난해 처음 보조금을 받았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신용불량자인 안씨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어 사업비를 신청했음에도 인천시가 보조금을 내 줬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안 시장이 진실을 해명하지 않으면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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