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국 이라크 파병에 감사" 盧대통령과 통화

  • 입력 2004년 2월 20일 06시 56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오후 9시40분경(한국시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25분간 이라크 추가파병 및 6자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측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노 대통령에게 경의를 나타냈으며 한국의 대(對)이라크 지원은 한미동맹관계가 공고하다는 사실과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한국의 추가파병이 이라크 평화와 재건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중동지역의 평화증진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되는 6자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청와대측은 덧붙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