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에 따르면 빈 주재 북한대사관의 핵문제담당 참사관은 IAEA의 핵 사찰국 간부와 만나 지난 2002년 12월 북한이 IAEA 사찰관을 영변에서 추방한 이후 중단된 핵사찰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북한측은 6자회담 결과에 따라 영변의 실험용 원자로 등에 대한 사찰재개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고 IAEA측은 사찰재개는 물론 핵확산방지조약(NPT) 복귀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IAEA 사찰관 추방후 1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 IAEA와의 협의에 응한 것은 '핵 전면폐기의 제1단계'로 표명해 온 핵개발 동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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