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소장파 인적청산 요구

  • 입력 2004년 2월 25일 18시 52분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원희룡(元喜龍) 권영세(權寧世) 의원은 25일 “낡은 정당, 축음기 정당, 유통기한 지난 정당을 만드는 분들은 당에서 떠나야 한다”며 인적청산론을 주장했다. 특히 남 의원은 ‘색깔론’과 ‘무책임한 폭로’를 주도한 세력에 대한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제의 인물’에 대해 “이분들이 공천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실명을 거론하며 문제를 삼겠다”며 “이미 최병렬(崔秉烈) 대표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에게 실명을 찍어 거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룡(金德龍) 강재섭(姜在涉) 강창희(姜昌熙) 의원 등 당내 대표적인 중진과 홍사덕(洪思德) 총무 등 당 3역은 이날 만찬회동을 갖고 제2창당의 성격과 진로를 논의하고 제2창당을 위한 임시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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