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은 28일 정오(한국시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팡페이위앤(芳菲苑)에서 중국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공동언론발표문 채택을 공식선언하고 3박4일간의 제2차 6자회담 일정을 끝낼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공동언론발표문 7개항중 1개항에 일부 용어를 넣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폐막일정이 2시간이상 지연되고 있다.
6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막판절충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타협이 이뤄졌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회담 관계자는 "현재 수석대표회의에는 각국별로 수석 한명과 대표단 3명씩이 참석중"이라며 "평행선을 달려 브레이크가 걸려 있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전체회의에서는 중국 수석대표인 왕이(王毅)외교부 부부장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별도로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유익하고 긍정적인 협의가 개시됐다.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다시 한번 깊어졌다'는 공동언론발표문의 5번째항에서 '각측은 이견이 있지만 앞으로 좁혀나가자'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언론발표문에는 ▲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 및 평화공존의 의지를 표명하고 ▲ 핵문제와 여타 참가국의 관심사항은 상호조율된 조치로 다뤄나가며 ▲ 워킹그룹을 조속한 시일내에 구성하고 ▲ 차기 3차회담은 2/4분기 내에 다시 연다는 내용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간에 막판 추가 절충이 현재 벌어지고 있지만 참가국들은 이미 오늘까지만 회담을 하기로 약속한 만큼 곧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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