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소장파 새 대표 후보群 14명 발표

한나라당의 남경필(南景弼) 원희룡(元喜龍) 권영세(權寧世) 의원 등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3·18 임시전당대회에서 “부패로부터 자유롭고 탈권위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새 대표가 돼야 한다”면서 1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남 의원 등이 거명한 후보는 홍사덕(洪思德) 강재섭(姜在涉) 김덕룡(金德龍) 김형오(金炯旿) 박근혜(朴槿惠) 이재오(李在五) 김문수(金文洙) 권오을(權五乙) 맹형규(孟亨奎) 박진(朴振) 오세훈(吳世勳) 이주영(李柱榮) 전재희(全在姬) 임태희(任太熙) 의원 등이다.

남 의원 등은 “‘내가 한나라당의 리더가 되겠다’는 적극적인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들 14명에게 대표 경선 출마를 권유하고 “당이 어려울 때 외면하는 인물은 더 이상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