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자 ‘밥그릇만 챙긴 국회’ 기사를 읽고 쓴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선거구 획정 기준안’만 가까스로 통과시킨 뒤, 민생 및 국정운영 법안 20여개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한다. 성 매매방지, 정부조직법,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어업인 지원 특별법안 등 산적한 법안의 처리가 각 정당 관심사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무산된 꼴이니 정말 한심하다. 4월 총선을 통해 새롭게 구성될 제17대 국회만큼은 지금껏 우리 국회가 보여 주었던 ‘자기 식구 감싸기’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서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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