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김 전 검사를 상대로 그가 지난달 특검팀에 제출한 녹취록의 진위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녹취록은 김 전 검사가 사채업자 조모씨(여)와 올 1월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충북 청주시 K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51)가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양 전 실장과 청주지검 모 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검팀은 또 썬앤문그룹의 국세청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 당시 실무를 맡았던 김모 사무관 등 국세청 직원들을 2일 소환할 방침이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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