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씨가 신 의원에게 상품권 100만∼200만원어치를 전달한 적이 있다고 10일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신 의원이 김씨에게서 정치자금 3억원을 받기 한 달 전인 2002년 11월 현금 500만원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도 밝혀내 신 의원의 공소사실에 추가했다. 그러나 김씨는 ‘신 의원에게 굿머니 자금 3억5000만원이 더 전달됐다’고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제공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동부그룹의 김준기(金俊起) 회장이 “지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야 한다”고 최근 요청함에 따라 9일부터 10일간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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