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동수/거리 뒤덮은 유흥업소 홍보전단

  • 입력 2004년 3월 11일 19시 23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정 홍보물 게시판을 보면 어지럽기 짝이 없다. 룸살롱 미시주점 나이트클럽 러브호텔 등 보기에도 낯 뜨거운 각종 유흥업소 광고물이 대로변에 버젓이 걸려 있다. 이런 볼썽사나운 홍보물과 현수막들이 대도시뿐 아니라 시골 읍면 구석구석까지 널려 있어 마치 한국이 유흥업소 천지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아무리 대여료를 내고 게시하는 홍보물이라고는 하지만 미풍양속을 해치는 게시물은 철거돼야 마땅하다. 특히 학교 주변이나 차량이 많이 지나는 대로변에서 불건전한 광고물은 사라져야 한다. 티없이 맑게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이것만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김동수 고교교사·충남 서산시 수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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