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日침공’ 가정…美-日 1월 도상훈련

  • 입력 2004년 3월 12일 18시 09분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일본 침공을 가상해 2주 이내에 침략군을 섬멸하는 내용의 공동 도상훈련을 1월 하순 실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훈련은 ‘모국(某國)’ 군대가 침공하기 직전 상황부터 미일 안보조약이 발동돼 침공 개시 후 2주 내에 완전 격퇴하기까지 모두 5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이는 연 2회 실시되는 컴퓨터 도상훈련 중 하나다. 산케이는 가상침략국 ‘모국’은 북한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훈련은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12일간 도쿄(東京)도 내 아사카(朝霞)기지에서 실시됐다. 미측에서는 주일 미 육군사령부와 본토 육군 제1군단 등 1400여명이, 일본측에서는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2500명이 이 훈련에 참가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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