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이후]“여야黨舍-의사당 폭파” 협박전화 잇따라

  • 입력 2004년 3월 14일 18시 50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권에 대한 협박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탄핵안이 가결된 12일 이후 야당과 여당 당사,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6건 걸려왔다.

12일 오전 11시25분경 국회의사당 본관 옥상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는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으며 이어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여야 당사를 폭파하고 국회의원을 살해하겠다는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

경찰은 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해 협박 용의자 3명을 붙잡아 ‘홧김’ 또는 ‘장난’으로 전화를 건 2명을 즉결심판에 넘겼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