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4일 오후 9시30분경 서울경찰청 112지령실로 5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술에 취한 목소리로 이 같은 협박전화를 걸어 와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병렬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 등 강남구에 거주하는 국회의원 등 주요 인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남경찰서서 관계자는 “관내에 한나라당 등 야당 국회의원이 24명 거주하고 있지만 모든 국회의원 집에 경비 인력을 배치할 수 없어 최 대표와 홍 총무 자택 주변에 우선적으로 경비 인력을 고정 배치했으며, 신변보호를 요청한 의원에 대한 경비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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