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놓고 보-혁단체 각각 1000만 서명 돌입

  • 입력 2004년 3월 16일 15시 50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시민단체 간 보·혁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 진영은 각각 '국민 10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민주노총,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등 525개 단체로 구성된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은 16일부터 관련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사이버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탄핵반대 촛불집회에서도 서명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북핵저지시민연대 등 15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반핵반김 국권수호국민협의회'도 이날부터 탄핵안 가결에 찬성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북핵저지시민연대 박찬상 대표는 "이미 실향민단체에서만 몇십만명이 서명을 하겠다고 나섰고 전국적으로 운동을 벌이면 1000만명 서명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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