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대측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탄핵안은 국회가 헌법 절차에 따라 정상 처리한 것인데도 공영방송인 KBS가 이를 부정하며 사실상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 격인 서정갑(徐貞甲) 육해공군대령연합회 회장은 “최대 5만명 정도가 시위에 참여할 것이며 친노 세력의 불법적 촛불 시위가 계속된다면, 우리도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 지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또 ‘탄핵 지지 전국 1000만인 서명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야3당의 요구로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BS, MBC의 탄핵 관련 보도를 추궁할 예정이었으나 노성대(盧成大) 방송위원장과 정연주(鄭淵珠) KBS 사장이 출석을 거부해 무산됐다.
한나라당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이들이 계속 출석 통보에 불응할 경우 공식적으로 출석 요구서를 전달해 방송의 문제점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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