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당선되면 북한과 직접 대화"

  • 입력 2004년 3월 17일 14시 56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 의원은 16일 자신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중단시킨 북한과의 직접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이날 웨스트 버지니아의 헌팅턴에서 재향군인 100여명을 상대로 연설을 하면서 "우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시작하고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협상을 지원한 대화를 절대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이어 "나는 핵 문제뿐만 아니라 병력 할당 및 배치, 전쟁포로 및 실종자 등 모든 이슈들을 북한과의 협상테이블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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