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태연(黃台淵) 국가전략연구소장이 16일 발매된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고 대행은 민주당원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여당이나 마찬가지다"고 밝힌 데 대한 해명이었다.
총리실은 해명자료에서 "고 대행이 2002년 6월말 서울시장 임기를 마친 뒤 같은 해 8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지부장에 취임하면서 이 단체가 정파성을 띠지 않은 순수 시민단체인 점을 고려해 민주당 종로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이 이같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데에는 '권한대행 체제'를 이끌어가는 동안 어느 정파에도 편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겠다는 고 대행의 중립의지와 무관치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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