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추진 이후 기초자치단체의 영농분야 대북교류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의서는 17일 북한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에서 엄태영(嚴泰永) 제천시장과 북한 고성군인민위원회 관계자간에 체결됐다.
제천시는 앞으로 묘목과 농기계, 영농기술, 토양개량 등을 지원하고 북한측은 기반조성, 인력, 영농지도단 방문편의를 제공한다.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 8000만원은 제천시가 예비비로 우선 사용하고 민주평통제천시협의회와 제천새농민회 등에서도 회원 성금을 보탤 예정이다. 3년 뒤 생산되는 사과와 복숭아는 금강산백화점에서 북한 주민과 관광객 등을 상대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모두 북한 측 몫이 된다.
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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