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행은 서한에서 "지금 우리 국민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경험하면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 단계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국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일"이라고 밝혔다.
고 대행은 또 "나는 헌법에 의한 국정의 관리자로서 길지 않은 대행기간 중에 외교, 안보, 경제, 사회 여러 면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해외신인도를 지키면서 17대 총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지상명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방행정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도 4월 총선을 엄정중립 하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또 "참여정부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화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가속화하면서 지역단위에서 계획된 각종 국책사업과 국정과제를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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