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사령관 출신인 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키르쿠크 지역의 치안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공항과 주요 7개 도로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미군 1개 사단이 담당해 왔다”면서 “전투병과 비전투병으로 혼합 편성된 3700명 규모의 한국군 파병부대로는 능력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은 정확한 지침만 내려주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대를 편성할 능력이 있는데 국회가 ‘감 놔라 배 놔라’하면서 간섭해 이렇게 됐다”며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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