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 3명제 추진

  • 입력 2004년 3월 21일 18시 48분


외교통상부가 현재 1명인 차관을 3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외교부가 차관 자리를 사무 차관, 다자(多者)담당 차관, 양자담당 차관 등 3석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정부혁신위원회 및 행정자치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세계 주요국이 다수의 차관을 두면서 방문외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만 타 부처와의 형평성을 문제 삼아 고위직을 만들지 못했다”며 복수 차관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정부혁신위측은 “외교부는 전문성 유지에 필요하다며 채택한 특1, 2급 대사의 정년(최고 60세) 제도를 완화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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