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씨, 제3회 '안중근평화상' 수상

  • 입력 2004년 3월 25일 16시 50분


송두율씨-동아일보 자료사진
송두율씨-동아일보 자료사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25일 제3회 '안중근평화상' 수상자로 재독 학자 송두율씨를 선정했다.

기념사업회는 선정이유로 "송씨의 고난이 민족 고난의 현장을 상징하는 한 지표로서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송씨는 서면 수상소감을 통해 "나에게 '해방 이후 최대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운 상황에서 이 상을 수여한 쉽지 않은 결정은 흔들림 없이 걸어가라는 격려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6일 오후2시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열린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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