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鄭의장 120~130석 발언은 정치도박”

  • 입력 2004년 3월 25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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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5일 “총선에서 120∼130석을 확보하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새 임기가 시작된다”는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24일 발언에 대해 “극단적인 정치도박을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민노당은 이날 논평에서 “재신임-총선 연계는 결국 총선에서 노무현이냐, 아니냐는 선택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며 “출마도 하지 않은 노 대통령이 전국 단일의 총선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노당은 또 “열린우리당은 소모적인 정쟁을 낳을 수 있는 재신임-총선 연계 기준을 철회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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