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22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여 여전히 탄핵 후폭풍의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개 지역에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17.4%로 24일 조사 때 12.7%에 비해 4.7%포인트 높아진 반면 열린우리당은 48.5%로 24일 52.8%보다 4.3%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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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후보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우세를 보인 22개 지역 중 20개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고, 민주당은 경기 김영환 후보(안산상록갑)와 임창열 후보(오산)만이 2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지역은 경기 부천소사와 용인을. 부천소사에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35.2%)와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39.3%)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용인을에선 한나라당 한선교 후보(31.1%)와 열린우리당 김종희 후보(38.0%)가 경합 중이다.
한나라당 출신 두 후보가 특히 선전하고 있는 데는 20, 30대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 한나라당의 수도권 평균 지지율은 20%에 못 미치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는 28.5%를, 한선교 후보는 29%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 중 상당수의 경우 앞으로 지지율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린우리당 후보가 지지율에선 우세를 보이지만 인물적합도와 당선가능성에선 한나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9곳이나 되기 때문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경기의 지지도와 인물적합도가 다른 경우 | |||
지역 | 후보 | 지지도 | 인물적합도 |
성남 분당갑 | 허운나(우) | 41.7 | 19.9 |
고흥길(한) | 30.8 | 24.4 | |
성남 분당을 | 김재일(우) | 42.4 | 7.9 |
임태희(한) | 28.2 | 12.1 | |
부천소사 | 김만수(우) | 39.3 | 18.1 |
김문수(한) | 35.2 | 36.9 | |
광명을 | 양기대(우) | 45.6 | 11.5 |
전재희(한) | 23.6 | 30.9 | |
양주-동두천 | 정성호(우) | 48.1 | 17.2 |
목요상(한) | 23.1 | 21.3 | |
고양 일산을 | 김두수(우) | 39.9 | 11.0 |
김영선(한) | 23.1 | 14.4 | |
의왕-과천 | 신창현(우) | 41.0 | 15.2 |
안상수(한) | 26.8 | 23.6 | |
파주 | 박 정(우) | 39.2 | 16.9 |
이재창(한) | 24.7 | 23.4 | |
이천-여주 | 최홍건(우) | 39.5 | 8.6 |
이규택(한) | 20.2 | 15.4 | |
용인을 | 김종희(우) | 38.0 | 11.6 |
한선교(한) | 31.1 |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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